이재룡 "유호정과 이혼하고 CF 때문에 숨겼다고?"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8.04.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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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송희진 기자 songhj@


"결혼하던 해부터 이혼한다더니, 작년엔 이혼했는데 CF 때문에 쉬쉬한다고 하더군요. 하하하"

탤런트 이재룡이 항간에 퍼진 유호정과의 이혼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재룡은 5얼부터 9년만에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 김승현의 뒤를 이을 MC로 발탁, 9년만에 토크쇼 진행에 나선다.

드라마 촬영을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던 이재룡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아내 유호정의 조언 덕에 이 프로그램의 출연을 결정했다"며 "벌써 결혼한 지 13년째이지만, 아내 말을 들어서 나쁠 게 없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재룡은 그러면서 자신을 '팔불출'이라 칭하며 아내 유호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재룡은 "요즘 젊은 배우들과 달리 아내에게 남다른 기품이 느껴지지 않냐"며 "가족, 남편, 아이를 위해 바른 생각만 하는 아내의 말은 꼭 귀기울여 듣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잉꼬부부 이재룡 유호정 커플에게도 근원을 알 수 없는 소문이 따라다녔다. 바로 이혼설이다.

이재룡은 "결혼하던 해부터 이혼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작년에는 이혼했는데 CF 등 대외적인 일 때문에 쉬쉬한다는 말도 들었다"며 "사실 결혼 초기에 '여자는 초반에 잡아야 한다'는 선배들의 잘못된 조언 때문에 싸움을 크게 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아내가 한달간 친정집에 가 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재룡은 "괜히 선배들의 말을 따랐다가 결국 무릎꿇고 아내에게 빌기도 했었다"며 멋쩟은 듯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내에게 팬이 많다. 그런 면에서 나를 질투하시는 것 같다. 우리가 빨리 깨져서 우리 와이프한테 대시를 하려나 보다"며 농반진반의 말을 한 뒤 "물론 안 좋은 얘기가 들리면 내가 뭔가 잘못했나 반성하지만 서로 '우리를 질투하나보다'라며 웃어 넘긴다"고 말했다.

이재룡의 아내 유호정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 기존 젊은 여성에게 찾아볼 수 없는 기품과 진실성이 느껴진다며 자랑이 그칠 줄 몰랐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결혼 후에도 꾸준한 연기활동과 선행으로 남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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