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이 오는 5월 단독 공연에서 지난 1월 캐나다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친동생이자 록밴드 산울림의 동료인 고(故) 김창익의 추모곡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김창완은 오는 5월16, 17일 이틀 간 서울 마포아트센트 아트홀 맥에서 그의 브랜드 콘서트인 '김창완입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 기획사인 라이브플러스 측은 28일 "김창완에게 사랑하는 동생을 잃었다는 큰 시련이 닥쳐왔기에 5월로 예정된 단독 콘서트의 진행 여부도 불투명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슬픔과 좌절에 빠져있기 보다는 음악인답게 공연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다시 일어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창완은 이번 공연에서 막내 동생 김창익씨를 떠올리며 만든 'FORKLIFT'란 곡을 최초로 공개한다"며 "고 김창익의 추모곡 제목인 'FORKLIFT'는 고 김창익이 사고 당시 타고 있던 작업 기기의 명칭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라이브플러스 측에 따르면 영문 가사로 만들어진 이 곡에는 'I keep chasing and kicking any forklift that I see(나는 포크리프트만 보면 쫓아가 발길질을 해대지)'이란 노랫말이 담겨진 처럼 김창완은 이 곡을 통해 동생을 잃은 슬픔을 그의 특유의 화법으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