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민수 사고순간, 오토바이 17m 튕겨나가

"왼쪽 손목 어깨 골절에 과다출혈"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8.04.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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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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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오토바이


29일 오전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듀오 먼데이키즈의 멤버 김민수(23)의 사고순간이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 기자와 만나 "오전 6시24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중학교 앞에서 CBR900RR 기종을 운전하던 김민수(23)와 동승자 이씨(25)가 좌로 굽은 커브길에서 속력을 줄이지 못하고 인도상의 연석을 받으면서 도로표지판과 가로등 전주를 들이받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오토바이는 17m 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운전자는 김민수로 추정되며 사고 당시 헬맷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고 김민수의 고등학교 시절부터의 지인으로 알려졌으며 역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이 사건은 지나가던 버스기사의 제보로 근처 소방서로 신고됐으며 김민수는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던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확인 시각은 오전 8시35분이다.

사고 당시 김민수는 좌측 손목이 부러지고 좌측 어깨가 골절을 입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다량의 출혈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를 조사한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운전자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시신이 냉동실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해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사고 오토바이는 낙성대 입구의 오토바이 센터에 맡겨져 있으며 폐기 여부는 오토바이 주인의 결정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

경찰의 현장 사진을 살펴봤을 때 오토바이의 핸들 한 쪽과 앞 부분이 심하게 훼손돼 사고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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