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JIFF 우석상 아르헨 '도둑맞은 남자' 수상

전주=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05.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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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의 최고작품상에게 주어지는 우석상이 아르헨티나 마티아스 피녜이로 감독의 '도둑맞은 남자'에게 돌아갔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9일 오후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도둑맞은 남자'에 우석상을 수여하는 등 총 9개부문 수상작을 선정해 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심사위원장 아볼파즐 잘릴리와 봉준호 감독 등 심사위원단은 "이 영화의 미쟝센, 톤, 능숙한 구조, 독특한 편집 리듬, 그리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조심스러운 연기를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는 이 신인 감독을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뻐하며 큰 관심을 갖고 그 앞길을 지켜보겠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올해 신설된 다음 심사위원 특별상은 칠레의 호세 루이스 토레스 레이바 감독이 연출한 '하늘, 땅, 그리고 비'에게 돌아갔다. 수상작에는 상금 7000달러가 주어진다.

심사위원단은 "호흡을 하는 영화이자 풍부한 분위기와 놀라운 촬영기법으로 가득 차 있으며 관객으로 하여금 등장 인물의 미스터리와 그들의 세계에 관여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영화의 흐름 부문에서 주어지는 JJ-St★r상은 노영석 감독의 '낮술'에게 돌아갔다. 특별언급은 안해룡 감독의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가 차지했다. 특히 '낮술'은 평론가와 관객이 함께 선정한 관객평론가상을 함께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영화평론가 김영진 등 심사위원단은 '낮술'에 대해 "열띤 토론 끝에 수상작을 결정했다"며 "일종의 원맨 무비이자 초저예산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역동적인 내러티브와 인생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KT&G 상상마당상 최우수 작품상은 한지혜 감독의 '기차를 세워주세요', 감독상은 김동명 감독의 '전병파는 여인'에게 돌아갔다. 윤성현 감고의 '아이들'은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으며, 이지상 감독의 '십우도4-득우, 두 모과'는 감독상 특별언급을 받았다.

한편 아시아 장편 영화 가운데 최고작을 선정하는 넷팩상은 이승준 감독의 '신의 아이들'이 수상했다.

관객들이 직접 뽑은 JIFF 최고인기상은 시네마 스케이프, 영화궁전 부문에서 상영된 정병길 감독의 '우린 액션배우다'에돌아갔다. '우린 액션배우다'는 CGV 인디영화관이 한국 독립장편영화 중 선정해 최소 3개관, 최단 2주간의 개봉 및 2000만원 상당의 마케팅 지원을 약속하는 CGV 한국장편영화 개봉 지원상도 함께 받았다.

6명의 감독이 촬영중인 신작 가운데 한 작품을 선정해 500만원을 지원하는 워크 인 프로그레스 부문에서는 필리핀 존 토레스 감독의 'Moro2Moro'가 선정됐다.

이날 폐막식은 배우 류수영과 오승현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방은진, 전계수, 이현승, 윤성호, 김태용 감독의 국가인권위 제작 옴니버스 영화 '시선 1318'이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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