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달콤한 인생'은 불친절한 드라마"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8.06.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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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MBC


이동욱이 자신이 주연을 맡아 연기하고 있는 드라마 '달콤한 인생'에 생각을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동욱은 "가끔 아버지와 함께 '달콤한 인생'을 보는데 어려워하시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주변 분들이 내용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도 딱히 할 말은 없다"며 "그냥 화면에서 보이는 게 전부다"고 말했다.

내용이 너무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동욱은 "'달콤한 인생'은 불친절한 드라마"라는 정의를 내렸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서 "상황설명이 없는 드라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욱은 부진한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감독님과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청률 이야기가 나왔다"며 "시청률이 문제긴 하지만 좋은 드라마를 찍게 돼 다행이라는 대화를 나눴고 연기 잘 하고 있다고 감독님께서 칭찬도 해주셨다"며 스스로 작품에 만족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동욱은 "'달콤한 인생'을 시작할 때 '이 드라마는 모 아니면 도'라고 이야기했는데 한 번에 5칸을 갈 수도 있지만 1칸씩 5번을 가면 5칸이지 않냐"며 "시청률도 처음보다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달콤한 인생'을 통해 방송과 영화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어서 만족한다는 이동욱은 "이제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처음에는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일이 낯설었지만 이제는 많이 익숙해져 스태프와도 잘 어울리려고 한다"며 "마음에 여유도 좀 생겼고, 나도 내일 모레면 서른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양한 모습과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의미에서 준수는 나에게 좋은 캐릭터"라며 자신이 맡은 준수 역에 애정을 표현한 이동욱은 "다양하고 끊임없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나의 연기 지향점"이라고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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