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MBC 통한 복귀 방법에도 관심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7.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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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의 4년여 만의 가요계 복귀가 임박하면서, 그가 방송을 통해 어떤 모습을 선보이며 컴백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태지는 새 앨범을 낼 때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청자들에 자신의 컴백을 알렸기 때문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후 4년 만인 지난 2000년 국내 가요계로 돌아왔을 때는 콘서트 형식의 특집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복귀를 시청자들에 알렸다. 당시 특집 프로그램은 MBC를 통해 방송됐다.


또한 지난 2004년 초 7집을 발표했을 때에는 일본에서의 생활 등 오랜 기간 베일에 쌓였던 자신의 일상의 모습이 담긴 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 가요계 컴백을 전했다.

이 특집 다큐멘터리 역시 MBC를 통해 방영된 바 있다.

이처럼 컴백 때마다 각양각색의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만난 서태지이기에 그가 이번에는 과연 어떤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팬들에 다가설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서태지 측은 MBC와 이번 컴백과 관련한 특집 프로그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ETPFEST 2008'를 통해 지난 2004년 여름 7집 활동을 끝낸 지 4년 만에 팬들에 공식적으로 얼굴을 비칠 서태지이기에 이번 컴백 특집 방송은 'ETPFEST 2008' 공연과 연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가요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새로운 것은 추구해왔던 서태지이기에 전혀 예상치 못한 형식의 방송으로 자신의 컴백을 알릴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가요 및 방송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이와 관련, 2일 MBC 측은 "서태지 컴백 방송에 대해 서로 논의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까지 방송 일자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최종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 방송을 꾸밀지도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서태지의'ETPFEST 2008' 콘서트에는 마릴린 맨슨, 유즈드, 드래곤 애쉬, 몽키 매직, 데스 캡 포 큐티, 맥시 멈 더 호르몬, 클래지콰이 등 여러 나라의 정상급 뮤지션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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