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연예인 그리고 결혼

탤런트 오승은, 쎄니트 대표와 화촉..양수경, 오현경 등 코스닥대표와 부부緣

전혜영 기자 / 입력 : 2008.07.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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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연예인 그리고?'

코스닥과 연예인을 떠올리면 대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나 유명인 효과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연예인들과 보다 각별한 인연을 맺은 코스닥기업 대표들도 여럿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평생의 반려자로 연예인을 맞이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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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박인규 {쎄니트} 대표는 오는 9월28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탤런트 오승은(사진)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05년 처음 만났으며 2007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 1년 여의 교제 끝에 결혼하게 됐다.


1974년생인 박 대표는 PLK, 일렘테크놀리지 등에서 재무담당 이사를 거쳐 HKP파트너스 대표를 지냈다.

올 초 쎄니트(당시 화이델SNT) 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 6월 초 단독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00년 데뷔한 오씨는 영화 '두사부일체', '천년학'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KBS1 TV '큰언니'에 출연중이다.

{예당}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이자 전 대표이사인 변두섭씨와 가수 양수경씨 부부는 코스닥 대표와 연예인 커플의 '원조격'이다.

변씨는 지난 1987년 음박 제작자 자격으로 신인 가수인 양씨를 만나 1998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20여년 동안 사업과 인생의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양씨는 1980년대 말과 90년대 초에 '당신은 어디 있나요',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등을 히트시켰다.

지난 1992년 예당을 설립, 룰라, 녹색지대, 젝스키스 등 인기가수를 다수 키워낸 변씨는 지난 2006년 근 15년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현재는 예당과 세고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대표이사의 도덕성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결국 이혼에 이른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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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인 오현경씨(사진)는 지난 2002년 홍승표 전 휴먼컴 사장과 화려하게 결혼식을 치렀으나 4년 만에 2006년 이혼했다.

배우 배용준씨가 출연한 드라마 '호텔리어'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세를 떨친 홍 전 사장은 휴먼컴과 계몽사를 운영하던 중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002년과 2004년에 두 차례 구속수감됐다.

이밖에 슈퍼탤런트 출신 탤런트 임세미씨는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여상민 전 모델라인 대표의 부인이다.

여 전 대표와 임씨는 지난 2003년 5월 극비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1995년 KBS슈퍼탤런트 대회에서 입상 후 연기자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데뷔전 이혼·출산 사실이 알려지며 아픔을 겪기도 했었다. 이후 1997년 영화배우 이경영씨와 결혼했지만 1년만에 이혼한 바 있다.

여 전 대표는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올 초 구속됐으며, 그가 대표를 맡았던 모델라인은 지난 4월 22일 상장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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