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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7개월만에 돌아온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다시는 은퇴라는 말을 쓰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서태지는 6일 방송된 MBC '서태지 컴백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에 출연, 1996년 은퇴 선언 당시를 돌이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털어놨다.
서태지는 이날 이준기와의 서해안 로드무비를 통해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지 4년만인 1996년 은퇴를 선언할 당시에 대해 "음악을 못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몸과 마음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1집 음반을 하면서 음악을 만들 때는 꼭 집중할 시간이 필요해서 6개월 잠적하겠다 선언 아닌 선언을 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에 음악을 만든다는 게 너무 큰 부담이었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3집을 하고 4집을 했을 때 이미 '4집까지는 하겠지만 그 이상은 못하겠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은 계약을 하지 말자'"고 했다며 "팬들을 속이고 활동을 했다. 아련한 스픈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서태지는 이어 "그때는 어른이라고 생각했지만 24살이 아닌가. 어려서 계산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너무 당연하게 은퇴라고 생각했다. 음악은 하고 싶지만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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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은퇴 후에 편한 생활이 그리웠다는 서태지는 이후 실제로 1년간 미국에 머물 당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자신이 음악하던 사람인지를 자각도 하지 못한 채 지냈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무심코 악기를 구경하다가 어느 순간 계산을 하고 있더라. 집에서 기타를 치면서 옛날처럼 손이 음직이네 하며 신기해 했다"며 "그러면서 노래를 흥얼거리고 새로운 멜로디가 생각나고 하면서 어느날 이 음악을 팬들에게 선물하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