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19,단국대) 선수가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박태환은 10일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우승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실감이 안 나고 꿈만 같다"며 "만족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머리가 터지도록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경기 전반부터 이기든 지든 같이 페이스를 맞춰 경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지금에서야 하는 말이지만 너무 어깨가 무겁고 부담이 많이 됐다. 어제 잠을 설쳤다"고 털어놨다.
또 "(그 동안 수영이) 아시아를 빼놓고 유럽, 호주, 미국이 강세였는데 편견을 깬 계기가 된 것 같다. 아시아와 한국 선수들도 해낼 수 있다는 다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모두 국민 여러분과 한국 대표 선수단의 응원 덕분"이라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남은 200m와 1500m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박태환은 베이징 국가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86으로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3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경기 초반 2번 레인의 그랜트 해켓(호주)에 다소 뒤처졌으나 200m 이후 선두로 치고 나와 점차 차이를 벌려나갔고 여유 있게 1위로 들어왔다.
박태환은 이날 경기로 '인간어뢰'란 별칭을 얻었던 이안 소프가 지난 2002년에 작성한 3분40초08의 세계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세계 수영 사상 두 번째로 빠른 수영선수로 기록되게 됐다.
박태환 "만족 안해, 남은 200·1500도 최선 다할 것"
박종진 기자 / 입력 : 2008.08.10 13:46관련기사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KPOP] "지독하게 준비했다"..세븐틴, 신곡 '마에스트로' 무대 최초 공개 '파워풀' 17분전
- [방송] 임수향, ♥지현우와 키스 후 '쌍방' 확신 "나 좋아하네"[미녀와 순정남] 20분전
- [영화] '범죄도시4', 개봉 첫 주말 손익분기점 넘는다..4일째 300만 돌파 21분전
- [축구] '천적 관계 이렇게 무섭다' 대전, 서울 또 잡았다→드디어 꼴찌 탈출, 김승대 멀티골로 3-1 완승... 광주 충격의 6연패 (종합) 24분전
- [방송] "전략 아냐?" 이미주, 럽스타로 티 낸 ♥→'놀뭐' 녹화 중 열애설[★밤TView] 41분전
베스트클릭
- 1 방탄소년단 진 '디 애스트로넛', 아르헨티나 'Top 40 Kpop' 차트 78주 연속 1위
- 2 '레전드' 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인기 투표 161주 1위
- 3 서예지가 달라졌다..가스라이팅 논란 후 근황
- 4 방탄소년단 정국, 美빌보드 주요 글로벌 차트 3곡 '인기 롱런'
- 5 [영상] 황재균 격분, 로봇 심판에 항의해 퇴장 KBO 최초라니 '포수가 뒤로 빠트린 공이었는데...' 헬멧 내동댕이
- 6 손흥민, 북런던 라이벌 향해 "유럽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팀" 칭찬... 정작 아스널은 "SON, 두려운 존재"
- 7 "용납할 수 없었다" 손흥민 이번엔 다르다, 아스널이 두려워할 이유... 북런던 '대기록' 도전
- 8 '신민재 환상 고급 주루' LG, '1위' KIA에 7-6 짜릿한 역전승 [잠실 현장리뷰]
- 9 '40년만 올림픽 예선 탈락' 황선홍 감독 "대표팀 시스템 바뀌어야, 대회 준비 시간 촉박해" 작심 발언[U-23 대표팀 입국현장]
- 10 日 "협회가 사과를 왜 해?"... 한국 특유 '사과 문화' 지적했다 "인니가 강해서 진 것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