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부터 TV까지..연예스타들 올핌픽응원도 각양각색

[베이징에 간 ★스타들]

베이징(중국)=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8.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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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베이징올림픽그린양궁장에서 한국여자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는 연예인원정대의 채연,진보라,에바(왼쪽부터) ⓒ베이징(중국)=임성균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 기간을 맞아 국내 연예 스타들도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한국 대표선수들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8일 개막한 2008 베이징 올림픽은 지리적으로 한국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데다 수영의 박태환 및 야구의 이승엽 등 최고 인기 스포츠 스타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연예 스타들도 국가 대표팀의 경기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 4일차를 맞은 11일까지 국내 연예스타들이 보여준 여러 응원 형태를 되짚어 봤다.

▶기왕 할 것, 현지에서 제대로!


우선 '현지파'가 눈에 띈다. 베이징 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 인물들로는 국가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아래 꾸려진 '연예인 원정대' 소속 스타들을 꼽을 수 있다.

원정대장인 강병규 및 윤정수, 임성훈, 김용만, 미나, 조여정, 이윤미, 에바, SIC, 왕배, 김나영, 진보라 등 10여명의 연예인이 참여한 연예인 원정대 1진은 지난 9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연예인 원정대 1진은 베이징 도착 직후부터 11일 현재까지 여자 핸드볼 및 여자 양궁 단체 경기 현장 등을 직접 찾아 관중석에서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렬한 응원전을 벌였다.

연예인 원정대 1진은 향후에도 유도 등 한국 국가 대표팀의 각종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며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15일부터는 현영, 박준형, 김지혜, 안선영, 안혜경, 한성주, 남승민, 박상민 등으로 꾸려진 연예인 원정대 2진이 1진의 바통을 이어 받아 한국 대표팀 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연예인 원정대 이외에 개인 자격으로 베이징을 찾아 한국팀을 응원하는 스타도 있다. 여자 농구 국가대표인 박정은의 남편으로 MBC 사극 '이산'에서 홍국영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탤런트 한상진은 현재 베이징에 머물며 아내 및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의 응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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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 촬영 및 한국대표팀 응원 차 베이징을 찾은 이영자와 김창렬 ⓒ베이징(중국)=임성균 기자


▶일도 하고 응원도 하고!

방송 촬영 차 베이징을 찾아 일도 하고 한국 대표선수들도 직접 응원하는, 소위 '일석이조'를 누리고 있는 스타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케이블채널 tvN의 현장 로드쇼 '택시'의 이영자와 김창렬은 지난 10일 베이징에 도착해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탤런트 채림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영자와 김창렬은 또 10일 저녁 베이징의 한 한국 식당에서 연예인 원정대 1진과 우연히 만나 잠깐 동안이나마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영자와 김창렬은 13일 귀국 전까지 베이징에 머물며 한국 선수들을 현장에서 직접 응원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개그맨 윤택, 이종규, 윤진영, 김필수 등도 '메가TV 북경원정대' 자격으로 지난 9일 베이징을 찾은 뒤 10일 오전 박태환의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획득 장면을 현장에서 직접 응원하는 등, 현재 베이징에서 일과 응원을 병행하고 있다.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등도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해, 방송 촬영과 응원을 함께 할 예정이다.

▶현장 못가도 TV 보고 열심히 응원해요!

바쁜 스케줄 상 베이징을 직접 찾지 못한 연예 스타들도 응원 열기는 현지를 방문한 스타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들은 집과 차 안, 그리고 대기실에서 TV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또한 각 방송사가 국내에서 마련한 특별 응원 프로그램에 나서 팬들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들에 힘을 불어 넣고 있기도 하다.

원더걸스의 소희는 박태환이 지난 10일 금메달을 딴 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집에서 가족들과 박태환의 경기를 지켜봤다"며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MBC 드라마 '달콤한 인생'에서 열연한 배우 이동욱도 지난 9일 유도 최민호의 금메달 수상 장면을 TV로 본 뒤 "최 선수가 눈물을 흘릴 때의 감동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며 "온 국민에게 기쁨을 안겨준 대한민국선수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렇듯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전 중인 한국 선수들에 대한 연예 스타들의 응원 열기는 한국과 베이징 모두에서 불을 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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