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이정재 "여전히 유행에 민감한 배우이고 싶다"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8.08.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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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학구적 이미지보다는 여전히 유행에 민감한 배우이고 싶다"는 뜻을 직접 밝혔다.

이정재는 지난 22일 동국대에서 열린 가을 학위수여식에서 석사학위와 함께 총장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문화예술대학원 공연영상예술학과에서 '영화 태풍의 강세종 역할에 대한 연기 접근방법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다.


석사 학위를 받은 후 기자와 만난 이정재는 "일을 하다보면 자신이 하는 일에 애정과 열정이 깊어지고, 결국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며 "때문에 석사 학위까지 따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연기를 하다 보면 풀지 못하는 숙제들이 생기는데 경험 뿐 아니라 학문적인 배움까지 병행하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정재는 "하지만 석사를 따고 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내가 학구적인 이미지로 과대 포장되길 바라지는 않는다"며 "여전히 유행에 민감하고 정신과 마음이 젊음을 지향하는 배우이길 바란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그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동국대 측은 이정재에게 가을학기부터 강단에 서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나도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좋은 사람들과 나누면 뒤죽박죽이었던 생각도 정리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아직은 배우 일에 전념해야 할 때 인 것 같다"며 조심스런 속내를 밝혔다.

한편 이정재는 올 하반기 주연을 맡은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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