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평생 잊지못할 공연으로 기억될 것"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8.08.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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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세계인의 축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진정한 월드스타로 우뚝 섰다.

24일 베이징 현지 시간으로 8시, 10만 관중의 카운트다운 끝에 화려한 막을 올린 베이징 올림픽 폐회식에서 중화권을 대표하는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한국의 대표가수로서 위용을 드높였다.


비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조동원)는 “약 3개월 전 올림픽 조직위원회(IOC) 측으로부터 정식으로 제안을 받고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데 이어, “그 동안 출연 여부를 밝힐 수 없었던 것은 언론에 알려진 대로 비밀유지 조항에 승인했기 때문이었다”고 전해 그 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출연 제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비는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 제3장 ‘축제’를 주제로 한 무대에서 왕리홍, 천후이린, 한쉬에 등 중화권을 대표하는 스타들과 함께 올림픽 주제가 ‘베이징, 베이징, 아이러브 베이징’을 열창했으며, 외국인 스타로는 유일하게 중화권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대한민국 7위를 달성케 한 13개의 금메달 주인공에 이어, 한국의 대표가수로 역사에 길이 남을 금빛 공연을 펼쳤다.

비는 무대에 오르기 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된 것처럼 영광스럽고 가슴이 떨렸었다”며, 처음 공연을 제안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으며, “세계인의 화합을 이룰 이번 공연에 참가하게 되어 말할 수 없는 감격으로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는 이어, “우리나라 대표로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연하게 돼 평생 잊지 못할 공연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아시아의 문화를 한국인 대표로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해 한국의 대표 스타로서 한국을 알리고자 애써왔던 그의 목표를 또 한번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는 또 88 서울 올림픽 때 코리아나가 ‘손에 손잡고’를 불렀던 희미한 기억을 떠올리며,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베이징 올림픽의 대미를 참가자의 한 명으로 장식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으며,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해 좋은 결과를 얻은 후의 공연이라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비의 측근인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공연을 마치고 내려온 비는 한참을 벅찬 감정에 휩싸여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고 전했으며, 공연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비는 “데뷔 이후 이렇게 떨린 적은 처음”이라고 답했으며, “세계인이 한 자리에 모인 화합과 축제의 장을 보며 코끝이 찡했다”고 감동을 전했다.

한편 올림픽 폐막식은 축구스타 베컴, 세계 3대 테너 중 한 명인 플라시도 도밍고, 중화권 스타 성룡, 유덕화, 사정봉 등이 함께 한 화합과 축제의 무대였으며, 연예인으로는 중화권 스타 외에 유일하게 초청된 외국인으로서 세계 무대에서 ‘월드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힌 비는 귀국 후 국내 및 아시아 무대에 충실하기 위해 5집 앨범 작업을 완성해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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