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노총각 탈출..16세 연하와 백년가약(종합)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09.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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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연예인 중 한 명인 배우 이창훈(42)이 드디어 고대하던 신부를 만나 유부남으로 거듭났다.

이창훈은 6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빌라드 베일리에서 16살 연하의 김미정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창훈의 신부 김미정씨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두 사람은 2007년 겨울 연예계 지인인 심형탁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탤런트 김석훈이 사회를 맡았으며 1부 축가는 친구인 가수 이승철이 2부는 인순이가 불렀다. 주례는 의정부 광명교회 최남수 목사가 맡아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결혼식에는 최란, 이한위, 전원주, 김수희, 주영훈·이윤미 부부, 정준호, 윤다훈 등의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을 비롯해 6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이창훈의 뒤늦은 결혼을 축하했다.


친구의 축가를 위해 입국했다는 이승철은 "연기를 하면 어린 신부를 맞게 된다. 이창훈이 오늘을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인생은 비굴해야 한다. 너를 구해주신 분이니 참고 말 잘 들어라"고 먼저 결혼한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연예계 지인들도 "능력 좋다"는 농담과 함께 "늦게 가는 만큼 더욱 행복하게 살아라", "얼른 2세를 가져라"며 축복의 인사와 조언을 전했다.

결혼식은 신부의 뜻에 따라 지인들만을 초대해 가든파티 형식으로 진행하며 양가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결혼식 1부는 교회식 예식으로 진행되며, 2부는 케이크 커팅 및 식사, 3부는 야외 바베큐 및 와인 파티 순으로 열린다.

이창훈은 결혼식에 앞서 4시 30분께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결혼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반인인 신부를 위해 홀로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창훈은 "어린 신부를 만나게 됐지만 편안하고 의지가 된다. 내 미래를 이 사람과 나누고 간다면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신부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자랑했다.

결혼식 후 이창훈 부부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혼살림은 이창훈의 어머니의 근처에 살고 싶어하는 바람에 따라 서울 한남동에 차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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