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이창훈, 6일 연하 신부 맞이 릴레이(종합)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09.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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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한해원 부부(ⓒ홍봉진 기자)와 이창훈·김미정 부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지만 김학도와 이창훈 앞에 너무도 가벼웠다.

개그맨 김학도와 배우 이창훈이 6일 각각 11살, 16살 연하의 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학도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서 11살 연하의 신부 프로바둑기사 한해원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학도와 한해원씨의 결혼은 OBS 주철환 사장이 주례를 보고 개그맨 박명수가 사회를, 가수 박상민과 나무자전거가 축가를 불렀다. 결혼식에는 바둑계와 연예계의 만남답게 김지선, 서경석, 조영구, 김혜연, 임하룡, 김보성, 유재석, 김용만, 박상민, 송대관, 유정현 의원, 조훈현 9단 등 다양한 하객들이 자리를 빛냈다.

김학도는 아내가 된 한해원씨를 위해 나무자전거의 축가를 이어 받아 열창하고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했다는 노래를 부르는 등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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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학도와 프로바둑기사 한해원씨 커플 ⓒ홍봉진 기자


김학도는 이날 결혼식에 앞선 기자회견서 "축구로 비유하자면 골든 골 넣기 직전의 느낌, 야구로 비유하자면 9회 말 동점인 가운데 노 아웃 만루 찬스를 맞은 타자의 기분"이라며 "한해원을 만나기 이전에는 인생의 빛이 안 보였다. 그녀는 내 인생의 구원 투수다. 그녀를 만나고 인생의 목표가 생겼다"고 결혼 소감 을 밝혔다.

한해원도 "사람들이 장동건에게서 후광이 비친다는데, 내 눈엔 김학도에게서 후광이 환하게 비친다"며 "김학도씨가 2시간 걸리는 길을 매일같이 보러 왔다. 다른 곳에서 일이 있으면 매일 데려다줬다"며 "결혼하기까지 쏟아준 사랑을 결혼 후 내가 김학도에게 쏟아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학도와 한해원씨 부부는 결혼식 다음날인 7일 남태평양의 팔라우 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서울 방배동에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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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창훈 ⓒ홍봉진 기자


한편 이창훈도 5시간 후인 오후 6시 서울 강남 빌라드 베일리에서 16살 연하의 김미정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창훈과 신부 김미정씨는 2007년 겨울 연예계 지인인 심형탁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창훈의 결혼식은 탤런트 김석훈이 사회를 맡았으며 1부 축가는 친구인 가수 이승철이 2부는 인순이가 부른다. 주례는 의정부 광명교회 최남수 목사가 맡는다. 결혼식에는 정준호, 양미라, 이한위, 전원주, 홍록기, 주영훈·이윤미 부부 등 연예계 선후배들이 대거 참여해 늦은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은 신부의 뜻에 따라 지인들만을 초대해 가든파티 형식으로 진행되며 양가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창훈은 결혼식에 앞선 기자회견서 "어린 신부를 만나게 됐지만 편안하고 의지된다. 내가 믿을 수 있는 존재다"며 "내 미래를 그 사람과 나누고 간다면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부의 애칭은 '종달새'"라며 "종달새, 늘 디데이라고 했는데 드디어 오늘이다. 만남에서 결혼까지 만 8개월,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고 영원히 사랑할게"라며 뜨거운 사랑을 과시했다.

결혼식 후 이창훈 부부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한남동 빌라에 차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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