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진실 사채 루머' 최초유포 용의자 잡혔다..증권사 女직원

류철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09.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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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안재환의 빈소를 찾은 최진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진실 20억 사채설'의 최초 유포 용의자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용의자는 증권사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초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은 지난 29일 오후 인터넷상에 최진실과 관련해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린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E증권사 여성 직원(25)을 용의자로 조사했다.


이 여성은 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고 안재환이 수십억의 사채를 감당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중 25억원이 최진실의 돈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을 인터넷 상에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최진실은 인터넷상의 루머로 자신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격분, 지난 22일 서초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고, 약 1주일 만에 경찰이 소문의 진원지를 파악하면서 이날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무성한 소문의 진원지인 이른바 '증권가 찌라시'의 최초 유포자가 증권사 직원임을 밝혀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는 연예계는 물론 분야를 막론한 '카더라'식 소문을 담아 증권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시켜 왔다.


한편 최진실측은 이에 대해 "원칙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진실 측 관계자는 "사람이 죽었고, 그것도 사채가 자살의 원인이란 얘기가 있는데 최진실이 25억을 줬다는 얘기는 멀쩡한 사람을 간접적인 살인자로 몬 것이나 다름없다"며 "터무니없는 루머를 퍼뜨린 용의자에 대해선 법의 잣대를 그대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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