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 에릭 "훈련 뒤 서울매트로서 근무"(이모저모)

논산(충남)=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10.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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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논산(충남)=임성균 기자


신화의 리더 에릭(29ㆍ본명 문정혁)이 한중일 300여 명의 배웅 속에 입소했다. '10년 장수 아이돌그룹' 신화의 에릭은 9일 오후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하며 병역 의무에 돌입했다. 에릭은 이 곳에서 4주 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에릭은 이날 1시 20분께 논산 훈련소 앞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총 300여 명의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일본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 직접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에릭 입소 현장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한류스타' 에릭답게 이날 입소 현장에는 해외 팬들의 모습이 다수 눈에 띄었다. 이들은 이날 "자기야, 짧은 머리도 멋있어. 잘 다녀와서 우리 결혼하자", "2년을 하루 같이 기다릴게, 우릴 잊지마", "당신이 돌아올 때까지 waiting for U" 등의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 및 피켓을 준비해 와 에릭을 감동케 했다

▶에릭은 훈련소 생활을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날 오전 서울에서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다. 에릭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에 들러 머리카락을 자른 뒤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논산훈련소에 도착했다.

▶에릭은 10년을 함께 한 신화의 동료 멤버인 김동완, 신혜성, 이민우, 전진, 앤디와 지난 7일 서울에서 모두 뭉쳐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동완은 오는 11월 중순 입소할 예정이고, 나머지 멤버들은 현재 솔로 앨범 및 예능 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있는 관계로 입소길에 부득이 함께 하지 못해 7일 미리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은 이날 입소와 함께 병역 의무에 돌입하게 됨에 따라 오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있을 둘째 누나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1남 2녀 중 막내인 에릭은 대신 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은 지난 2000년대 초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며 군 입대를 선택, 이후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2006년 초반 MBC 드라마 '늑대' 촬영 중 당한 부상으로 인해 재신검에서 최종적으로 공익 근무 요원으로 결정됐다. 에릭은 당시 스턴트 차량과의 약속이 맞지 않아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고, 발목과 허리 등에 부상을 입어 한 달 넘게 병원에 입원했다.

▶에릭은 이날 입소 직전 취재진 및 팬들에 "훈련을 마친 뒤 서울 매트로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소속사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근무하는 것은 정해졌지만 아직 어느 역에서 근무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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