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걸이 모이면? 女-女 조합이 대세

김정주 인턴기자 / 입력 : 2008.11.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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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뉴스타임'의 앵커로 발탁된 정세진 아나운서와 이윤희 기자 <사진출처=KBS>



알파걸이 모이면? 더 파워풀해.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속담은 이미 옛말이 된 지 오래. 여성이 오히려 남성보다 더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이기도 한다. 최근 방송가에서 여성 조합을 내세우며 강력해진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지상파 메인뉴스 사상 최초로 여성 투톱 앵커를 도입한 KBS '뉴스타임'이 대표적이다. KBS는 오는 17일 가을 개편을 맞아 8시에 방송되는 2TV '뉴스타임' 앵커로 정세진 아나운서와 이윤희 기자를 내세웠다. 그동안 9시 뉴스 앵커로 차분한 진행 실력을 인정받은 정 아나운서와 7년 간 현장에서 취재 경험을 쌓아 온 이 기자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이 같은 파격적인 기용에 새로운 뉴스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워풀한 여성조합은 미국 연예계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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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최근 합동공연을 마친 마돈나와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마돈나의 세계 투어 공연에 참여한 브리트니는 마돈나와 함께 듀엣곡을 불러 팬들을 열광시켰다. 세계 최고의 팝스타의 만남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003년 MTV 비디오 뮤직 시상식 오프닝 공연 당시 키스 퍼포먼스를 보여 화제를 모은 이후 두 번째 무대다. 속옷이 비치는 검정색 망사 의상에 기타를 매고 공연한 마돈나는 50살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폭발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였고 브리트니 역시 전성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날 마돈나는 브리트니의 오른쪽 손에 입맞춤을 하고 서로 어깨동무를 하는 등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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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로한-사만다 론슨 커플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여성 커플로 린제이 로한과 사만다 론슨을 빼 놓을 수 없다. 할리우드 톱스타 로한과 유명 DJ 론슨은 지난 5월부터 공식적인 데이트를 즐기며 동성커플로 주목받고 있다. 레즈비언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멋있다' '잘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

범상치 않은 이들 커플에게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건 당연지사. 얼마 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명품 의상과 고급 승용차를 애용하는 로한이 지하철을 탔다는 사실에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근 멕시코 휴양지에서 론슨에게 1억 원을 웃도는 반지로 프러포즈를 받은 로한은 론슨과 결혼을 약속하고 올 연말 결혼식을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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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과 샤를리즈 테론


할리우드의 두 미녀 스타 니콜 키드먼과 샤를리즈 테론도 새 영화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고 있다. 덴마크 예술가 에이나르-그레타 베게네르 부부의 실화를 토대로 한 영화 '대니시 걸'(The Danish Girl)을 통해서다. 에이나르는 여장을 하고 아내이자 화가인 그레타의 여성 모델로 오랫동안 활동한다. 그의 초상이 인기를 끌자 에이나르는 결국 아내의 지원 속에 1930년 성전환 수술을 받는다. 키드먼은 이 영화에서 성전환 수술로 당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에이나르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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