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순정만화' 우산장수로 스크린 데뷔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8.11.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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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화가 강풀이 영화 '순정만화'를 통해 최초로 연기도전을 했다.

강풀 작가는 자신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순정만화'(감독 류장하, 제작 렛츠필름)에서 '파란 우산'을 파는 우산가게 주인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영화 속 '파란우산'은 네 주인공을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요소다.


강풀 작가는 만화 '순정만화'에서 편의점 총각이라는 코믹한 캐릭터로 등장했지만 영화에서 카메오 출연을 한 것은 처음이다. 수차례에 걸친 류장하 감독의 출연 요청에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강풀 작가는 어색함이 콘셉트라는 캐릭터 설명을 듣고 출연 결심을 했다.

강풀 작가는 "5000원" "학생들 싸우지마. 여기 재고 많아" 등 짧은 대사지만 몇 차례 NG 끝에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강풀 작가는 " 연기는 너무 어렵다. 만화 그리길 정말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순정만화'는 총 페이지뷰 6천만, 1일 평균 페이지뷰 2백만, 50만 리플이라는 기록을 세운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사랑 앞에 전략 없고, 경험 없고, 용기 없고, 대책 없는 네 남녀에게 찾아온 특별한 연애를 그렸다. 11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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