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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수경 ⓒ송희진 기자 songhj@ |
드라마에 처음 도전하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타성에 젖을 수도 있었는데 분위기 전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수경은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 ‘떼루아’ 촬영 공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하는 분위기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뮤지컬 ‘캣츠’로 유명한 전수경은 ‘떼루아’로 처음 드라마에 본격 도전한다. TV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케이블 드라마 ‘별순검’에 잠깐 등장한 것이 전부다. 현재 대전에서 뮤지컬 공연 중이라 대전과 용인을 오가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전수경은 “리허설 때 힘을 너무 뺐더니 촬영감독이 힘을 아껴 달라고 하더라”며 “자칫 타성에 젖을 수 있는데 분위기 전환이 되는 것 같다.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올랐을 때는 에너지가 넘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나 여건이 다르다. 투자하는 시간 등이 다르지만 연기란 것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고 말했다.
전수경은 뮤지컬 배우들이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대해 “예전에 비해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며 “자기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수경은 “우주(한혜진 분)씨가 성격이 아주 좋고 스스럼이 없어 호흡이 잘 맞는다”며 “김주혁 씨는 너무 웃기고 귀엽다. 진지와 코미디 두 가지가 다 되는 배우 같다. 과묵한 연기를 할 때 빼고는 현장에선 ‘광식이 동생 광태’의 딱 광태 이미지다”고 밝혔다.
전수경은 “정통 프랑스 요리사 앙드레 임(김병세 분)에게 구박을 받으며 배운다. ‘떼루아’를 통해 전통요리와 와인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