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육촌' 서태지 별명 '서크루지' 폭로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8.12.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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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별명은 '서크루지'."

가수 신해철이 육촌지간 서태지의 별명을 폭로했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 최근 녹화에서 MC 신해철이 서태지를 게스트로 초대, 이 같이 밝혔다.

신해철은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돈을 안 쓰기로 유명했다"며 "서태지의 별명은 '서크루지'"라고 밝혔다.

이에 서태지는 "내가 형에게는 밥도 많이 사고 술도 많이 샀다"고 말하며 발끈했다. 그러자 신해철은 "나도 어려서부터 가수 활동을 해와 남들에게 돈을 많이 쓰는 편인데 서태지가 사준 걸 먹는 건 부담이 안 갔다. 너 부자잖아!"라고 놀려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태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서태지는 "형은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길치 아니냐"며 신해철이 '길치'임을 폭로했다. 이어 서태지는 일본에 살 때 놀러 왔던 신해철이 같은 길을 못 찾곤 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한편 서태지는 이 날 손수 만든 커피를 신해철에게 대접했다. 이에 신해철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다. 아무리 비싼 재료를 사용한다고 해도 이 커피는 인건비가 너무 비싸다"라며 커피 맛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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