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과 SBS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의 장혁재 PD가 제 9회 방송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리는 제 9회 방송인상 시상식에서 방송연기부문과 방송제작부문 수상자로 상패를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방송공로부문에 한운사 원로작가, 방송제작부문에 장혁재 PD 외 KBS '생로병사의 비밀'의 이강주 팀장 등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회는 "올해 새롭게 신설된 방송연기부문의 김명민씨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개성있는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장혁재 PD에 대해서는 "'패밀리가 떴다'에서 독특한 연출기법으로 가족이란 따스한 콘셉트를 부각시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주는 등 예능 장르의 영역을 넓혔다는 점"을 수상자 선정 이유로 전했다.
중견방송인 단체 여의도클럽이 주최하는 '방송인상'은 한 해 동안 방송발전에 기여한 인물 및 제작진을 선정해 시상해왔으며 올해로 제9회를 맞는다. 역대 수상자로는 '전원일기' 역대 연출자와 작가 및 대표 연기자, 이긍희 전 MBC사장, 윤석호 윤스칼라 대표, 독립제작사협회(KIPA), 이병훈 피디, 최완규 작가, 안국정 전 SBS부회장, 이윤정 PD, 장영철 작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