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방송3사 예능PD 20명 선정 2008 최고가수

[2008년 가요계 결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12.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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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아이돌그룹 빅뱅이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현직 예능 PD 총 20명 선정, '올 해의 최고 가수'로 뽑혔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는 지난 8~9일 지상파 3사 예능 PD 20명을 대상으로 2008년의 '최고 가수', '최고 노래, '최고 남녀 가수', '최고 신인', '최고 사건' 등 총 5개 부문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스타뉴스는 예능 PD들이 가요 프로그램 및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관계로, 가수들과의 접촉 횟수가 그 어느 분야의 종사자들보다도 잦기 때문에 이들을 설문 조사 대상으로 정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 빅뱅은 '최고 가수' 부문에서 예능 PD 14명의 압도적 지지 속에, 올 해 국내에서 신곡을 발표한 모든 남녀 가수(그룹 포함)를 통틀어 최고 가수로 뽑혔다.

빅뱅을 올 해 최고 가수로 뽑은 PD들은 그 이유에 대해 "올 한 해 작품성, 대중성, 흥행성, 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인정 받았고 히트곡도 많았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예능 PD 선정, 올 해 최고 가수 부문에서는 원더걸스(3명), 서태지(1명), 이효리(1명), 장기하와 얼굴들(1명) 등이 빅뱅의 뒤를 이었다.


현직 예능 PD들이 뽑은 '올 해 최고 노래'에는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이름을 올렸다.

총 8명의 예능 PD가 '노바디'를 올 해의 최고 노래로 선정했다. 예능 PD들은 "'노바디'는 신나고 따라 부르고 쉽다"며 이 노래의 매력을 꼽았다.

빅뱅의 '하루하루'(6명), 쥬얼리의 '원 모 타임'(2명), 빅뱅의 '붉은 노을'(1명), 손담비의 '미쳤어'(1명), 브라운아이드걸스의 'L.O.V.E'(1명),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1명)도 올 해의 최고 노래 부문에서 표를 얻었다.

올 해 최고 남녀 가수(그룹 포함)로는 빅뱅(13명)과 원더걸스(14명)가 각각 선정됐다.

최고 남자 가수 부문에서는 비(3명), 서태지(2명), 전진(1명), 장기하와 얼굴들(1명)도 각각 표를 획득했다. 여자 가수 부문에서는 이효리(4명), 손담비(1명), 엄정화(1명) 등이 원더걸스의 뒤를 이었다. 특히 비와 이효리의 선정 배경에는 "두 사람이 나오면 시청률이 오르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어 눈길을 끈다.

5인조 신예 아이돌그룹 샤이니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올 해 최고 신인'에 등극했다.

지난 5월 데뷔한 뒤 '누난 너무 예뻐'와 '산소 같은 너'를 연속 히트시킨 샤이니는 예능 PD 8명의 지지를 받으며 올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지난해 데뷔했지만 올 해 스타 가수 대열에 본격 합류한 손담비(6명), 신인 아닌 신인 밴드 W&Whale(3명), 2PM(2명), 장기하와 얼굴들(1명)도 올 해 신인 부문에서 예능 PD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능 PD 20명이 선정한 2008년 가요계 최고 사건으로는 '아이돌 그룹의 초강세'가 뽑혔다. 총 10명의 예능 PD가 빅뱅, 원더걸스, 동방신기, 샤이니 등 아이돌그룹이 올 한 해 가요계 및 예능계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태지, 이효리, 비, 김건모, 신승훈, 쿨 등 가요계의 톱스타들이 2008년 대거 동시 컴백(6명) 한 점도 올 해의 사건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동방신기의 '주문-미로틱'과 비의 '레이니즘' 등에 대한 '청소년보호위원회의 뒤늦은 제재', 서태지 등 톱가수들과 아이돌그룹들의 '탈 신비주의 전략' 등도 예능 PD들이 꼽은 '2008년 가요계 사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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