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해리포터'..2009년 그들이 몰려온다①

[★리포트]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8.12.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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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혼혈왕자'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왓치맨' '엑스맨 탄생-울버린'(시계방향으로) <사진출처=영화스틸>


2009년에는 어느 해보다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이 거세질 예정이다. 올해 만나지 못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와 국내에서 740만 관객을 모으며 외화 신기록을 세웠던 '트랜스포머'의 후속편도 관객을 찾는다.

제일 먼저 관객을 찾는 작품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 '그란 토리노'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 감독 제작을 맡았다. 극중 한국전 참전용사로 출연해 불의와 싸우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스트우드의 영화출연은 2005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 이후에 4년만이다. 그는 이미 이 영화로 전미비평가위원회가 선정한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고 내년 2월 22일 열리는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에 도전한다. 미국에서 2009년 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2월에 크리스탈 호수의 불사신 살인마 제이슨이 돌아온다. 2월 13일에는 '13일의 금요일' 리메이크작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13일의 금요일'만큼 다양하게 리메이크된 작품도 드물다. 총 10편의 공식 작품이 등장했고 마지막 작품인 '13일의 금요일 10- 제이슨 X'는 2455년의 미래를 배경으로 했다.

미국의 세계 최대 영화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 평점이 4.4일정도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2003년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을 훌륭하게 리메이크한 프로듀서 마이클 베이와 마커스 니스펠 감독이 만났기 때문이다.


3월에 이색 히어로가 관객을 찾는다. 영화 '300'으로 그래픽노블 원작의 작품을 새 장을 연 잭 스나이 감독의 영화 '왓치맨'이 개봉한다. '왓치맨'은 1985년 국가의 통제를 받으면서 살게 된 히어로들이 동료 히어로의 살인사건을 계기로 그 이면에 감춰진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것을 다룬다. '왓치맨'은 휴고상을 받은 유일한 그래픽 노블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영화의 홍보를 위해 11월 한국을 찾기도 했다. 3월 6일 개봉 예정.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몬스터 vs 에일리언'은 3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는 지구를 침공하려는 외계인과 지구를 지키려는 몬스터들 간의 전쟁을 다뤘다. 제작부터 모든 영상이 3D로 제작돼 입체 안경을 쓰고 봐야 영화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5월에는 액션 대작 3편이 관객을 찾는다. '엑스맨 탄생-울버린' '스타트랙'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이 그 주인공이다. '엑스맨 탄생-울버린'은 '엑스맨' 시리즈의 번외편으로 주인공 울버린의 탄생 배경을 다룬 영화다. 영화는 휴 잭맨 주연으로 배우 다니엘 헤니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5월 1일 개봉 예정.

'스타트랙'은 J.J. 에이브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트랜스포머'의 각본을 담당했던 알렉스 쿠츠만과 로베르토 오치가 맡았다. 영화는 23세기를 배경으로 미지의 별과 생명체를 찾아서 모험을 하는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은 '터미네이터3'가 이야기를 마친 바로 그 시점으로 돌아가 핵폭발 뒤 살아남은 사람들이 기계와 본격적인 전쟁을 치르는 것을 다뤘다. 크리스찬 베일이 주인공 존 코너 역을 맡았고 '미녀 삼총사' 시리즈의 맥지 감독이 연출을 했다. 각각 5월 8일과 22일에 개봉 예정이다.

6월에는 국내에서 740만 관객을 모은 '트랜스포머'의 속편이 개봉한다. 영화는 더욱 막강한 악의 세력에 맞서는 로봇 군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트랜스포머의 공식 사이트는 '트랜스포머2'에서 등장할 예정인 파괴자 디베스터에이터가 합체 로봇이 될 확률이 크다고 밝혔다. 굴착기, 레미콘 트럭, 크레인, 불도저 등이 그 주인공이다. 전편의 연출을 맡았던 마이클 베이가 연출을 맡았다.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7월에는 전세계 팬들을 기다리게 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개봉을 한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겨울 극장가의 단골손님이었지만 올해 개봉을 연기해 판타지 마니아들을 실망케 했다. 이번 작품은 어둠의 제왕 볼드모트의 영혼을 나눠 놓은 7개의 호크룩스를 찾아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하고자 떠나는 스토리를 담았다. 보다 성숙한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엠마 왓슨의 모습이 기대된다. 7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이외에도 '페르시아의 왕자', 애니메이션 '더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등도 2009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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