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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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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 400회 특집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이날 '100분 토론'에서 "정부도 개념 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내년에서는 잘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박하게 잘못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기대를 나타낸 데 대해 저는 기대라기보다는 '제발 좀 잘 해 주세요'라는 절박한 호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잘 할 것이라고 믿어서 아니라 잘하지 않으면 정말 죽을 것 같아서 하는 호소다"라며 "잘 할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지금 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해 본다"고 전했다.
유 전 장관은 "요즘 젊은이들이 '개념 있다'는 말을 하는데 정부도 개념 정부가 돼야 된다. 어떤 정도로 따지고 완급 조절을 하는지 국민에게 알려야 하지만 아무 개념 없이 막 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국민들에게 준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정국과 촛불집회에 대해서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장관은 "법치주의는 권력자가 헌법과 법에 따라 권력을 행사하라는 뜻이다. 똑같이 분말 소화기 뿌리고 전경들과 머리 잡고 싸웠는데, 야당 대표는 대통령과 밥 먹고 유모차 엄마 예비군 모임 발언했던 연예인은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다닌다. 법 앞에서의 평등이란 헌법의 대원칙이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유 전 장관 이외에도 방송인 김제동, 가수 신해철, 전병헌 민주당 국회의원,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전원책 변호사 등이 출연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 대표는 국회 일정으로 방송에 불참했다. 토론의 스타들이 참여한 특집답게 방송 내내 강도 높은 발언이 쏟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