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경기영상위원장 임명 "영화는 마술사다"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01.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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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이 경기영상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임명됐다.

조재현은 3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로부터 경기영상위원회 신임 위원장 임명장을 받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임명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권택 이준익 이현승 감독, 배우 최불암, 안성기, 강수연. 유동근, 박용하, 차태현, 김강우, 박시연, 이한위, 박철민, 김지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임명장 수여식 후에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가 축사, 배우 차태현이 건배제의를 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봤지만 큰 관심이 없었다. 경기도는 돈 역사 땅이 있지만 정작 영화를 모른다. 31개 시 군중에 8개에 영화관이 없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문화적인 역량이 있는 스타 여러분이 경기도에 와서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 영화는 딱딱한 것을 재미있게 해주는 마술사다. 엄청난 이야기꺼리가 경기도에 있다. 그 꿈이 경기도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재현 위원장은 "한 달 전에 제안을 받고 고민을 하다가 결정을 한 지 오래돼지 않았다.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저랑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러던 중 영상위원회가 공연과 연극을 함께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연극열전2'를 이끌었다. 당시 책상에 앉아있지 않고 핸드폰과 메일로 일했다. 꼭 책상에 앉아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극열전2'는 27만명이 봤다. 영화로 따지면 1000만 관객에 가까운 성적이다. 서울 시민들이 경기도에 가서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우 조재현은 1965년 6월 30일 출생해 1989년 KBS 13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연극 '에쿠우스' 드라마 '피아노' '눈사람' 영화 '나쁜남자' 한반도' '천년학'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전국 26만 관객을 동원한 '연극열전 2'의 프로그래머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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