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창호 딸 화령 "연기 너무 하고 싶었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2.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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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령 ⓒ홍봉진 기자
故 영화배우 손창호의 딸인 손화령(27)이 연기가 너무하고 싶었다며 드라마 출연에 감격을 나타냈다.

손화령은 2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극본 최순식 연출 이종수)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손화령은 '연기자가 되는데 아버지의 영향이 있었나'라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잘 모르겠다"며 "그냥 연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꼭 배우가 되겠다는 꿈은 없었지만 어려서부터 보고 자라다 보니 그런 게 있지 않았을까한다"며 "이 역을 따내기 위해 100대 1의 경쟁을 뚫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손화령의 부친이 고 손창호는 지난 70년대 '얄개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이후 일본에서 유학 뒤 시나리오 제작부터 주연까지 혼자한 영화 '동경 아리랑'을 연출했다. 지난 1998년 사망했다.


손화령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예쁜 세 언니들과 달리 아버지를 닮아 못생긴 막내 딸 오봉선 역을 맡았다.

오봉선은 내세울 거 하나 없지만 밝고 씩씩한 캐릭터로 극중 상대인 대니 홍(테이 분)과 밝은 사랑이야기를 그려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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