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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이 처음으로 멜로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우리 집에 왜 왔니'(감독 황수아, 제작 어거스트) 제작보고회에서 "유니크한 멜로 영화가 처음이지만 전공이 이쪽이다. 강한 역할을 많이 했지만 원래 이런(멜로) 영화가 잘 맞는다. 사랑스러운 작품이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고 모든 자신감을 상실한 병희 역을 맡았다. 병희는 수강(강혜정 분)에게 감금되는 황당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박희순은 "강혜정은 어릴 때부터 여우의 본색을 가졌다. 작품에 강혜정이 출연한다고 해서 뒤도 안 돌아보고 출연 결정을 했다"며 "강혜정은 신뢰를 주는 배우다. 강혜정의 연기를 보고 다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맥을 잘 짚는다"고 설명했다.
'우리 집에 왜 왔니'는 3년 동안 자살에 실패한 병희와 그의 집에 침입한 정체불명의 어자 수강의 동거를 그린다. 4월 초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