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멤버 3명 영입 '업타운', 3년만에 컴백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3.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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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그룹 업타운이 새 멤버 영입과 함께 새 앨범으로 팬들과 만난다.

지난 2006년 5집 때까지 업타운의 멤버로 활동했던 원년 멤버 스티브 김과 카를로스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미 팀을 떠난 상황에서, 리더이자 팀 내 프로듀서인 정연준은 최근 3명의 새 멤버를 영입했다. 정연준은 이들과 함께 새 앨범 작업을 마치고 마침내 12일 정규 6집 'New Era'을 발표한다. 업타운의 새 정규 음반 발표는 약 3년 만이다.


업타운의 새 멤버는 챈(Chan), 매니악(maniac), 스윙스(Swings) 등 3명이다.

챈은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대학에서 미국에서 4개의 솔로앨범과 믹스테이프를 낸 실력자이다. 일본의 인기 힙합그룹 엠플로(M-flo)의 객원 래퍼로도 활약했다.

매니악도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다. 미국에서 산타나의 곡을 쓰기도 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미국 유명 랩 가수의 음반에 참여했다. 지난 1997년에는 개인 컴필레이션 음반도 발표했다.


멤버 중 가장 막내인 스윙즈는 한국에서 태어난 후 곧바로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현재 성균관대 영문학과 휴학 중이다. 스윙즈는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의 악동으로 래퍼계의 유망주로도 꼽히고 있다.

10일 업타운 측은 "업타운하면은 1990년대 힙합장르를 이끌어가면서 한 시대의 트랜드를 이끌어갔던 그룹"이라며 "업타운은 이번 6집 때 업타운이 아닌 UPT란 이름으로 활동할 것"고 전했다. 이어 "기존의 멤버가 리더인 정연준을 제외하고 전원 교체가 되면서 다시 한 번 힙합신드롬을 일으키며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는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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