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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 장자연의 측근이라 주장하며 언론사에 편지를 보낸 이른바 '왕첸첸 편지' 조사를 위해 지문 감식을 고려하고 있다.
23일 탤런트 장자연 사망경위를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왕첸첸' 편지를 입수한 담당기자에게 확인한 결과 누구인지 모른다는 답을 받았다며"며 "장자연과 실제로 관련성이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왕첸첸 편지'는 자신을 고 장자연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왕첸첸이 작성한 것으로 고인과 주고받은 전화통화와 편지 내용 등을 담은 A4 용지 8쪽 분량의 편지다.
경찰은 "제3자의 허무 소설처럼 쓸 수 있는 것 아니겠냐? 편지에 지장이 찍혀 있으므로 지문을 통해 누군이지 확인해 볼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지문 감식을 하는데는 특정 절차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