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복귀' 정선희, 왜 SBS 택했나?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03.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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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전격 방송 복귀를 결정한 개그우먼 정선희가 지상파 3사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 왜 SBS를 택했는지에 대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선희는 오는 4월13일 봄 개편을 맞아 새 단장에 나서는 SBS 러브FM(103.5Mhz) 낮 12시 때 진행자로 나선다. 아직 프로그램 명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정선희가 지상파 방송 3사의 숱한 복귀 제의에도 불구, SBS 행을 택한 것은 90년대 자신을 DJ로 만들어준 제작진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다.

SBS 한 관계자는 25일 "정선희가 지난 90년대 홍진경 씨와 함께 SBS 라디오 '오! 해피데이'를 진행했다. 이후 단독 DJ로 '오! 해피데이'를 진행하기도 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담당한 제작진과의 남다른 인연으로 SBS를 택했다"고 전했다.

정선희는 자신에게 DJ라는 타이틀을 갖게 해 준 이 프로그램에 대한 고마움과 '오! 해피데이' 하차 후에도 제작진과 남다른 인연의 끝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정서적으로 많이 힘든 정선희 씨가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아온 제작진에 대한 신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의 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BS는 "정선희가 10년 여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곳에서 라디오 DJ로 첫 발을 내딛었다"며 "정선희 씨가 힘들었던 시간을 잊고 예전처럼 청취자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DJ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해 9월 남편 안재환의 사망과 10월 친구 최진실의 사망을 연달아 겪은 뒤 진행하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면서 요양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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