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과 관련, 경찰이 총 30여 명의 인사를 수사 대상에 올려놓았다고 MBC가 전했다.
술 접대 등을 강제 요구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고 장자연과 관련, MBC는 28일 오후 방송된 '뉴스데스크'를 통해 문건 언급 인사를 포함, 현재까지 30여 명이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뉴스데스크' 측은 "이는 당초 알려진 10명 보다 훨씬 많은 것"이라며 경찰은 문건보다는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인 김 모 씨의 통화 내역 및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파악한 10여 명을 먼저 소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뉴스데스크'는 고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을 부적절하게 접대하는 모습을 봤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김 대표의 한 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장자연 등 여배우 3명 및 IT업체 대표 2~3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 지인은 술자리에서의 장자연의 모습은 보기 안쓰러웠다고 말했다고 '뉴스데스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