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고 장자연 문건'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와 고 장자연으로부터 '술접대'를 받은 상당수 인원을 확인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를 부인했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한 인사는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30일 오후 "수사대상자 상당수의 접대 정황을 확인했다는 것은 과장(보도)"이라며 "수사대상자 12+1명 중 명예훼손을 제외하고 10명의 수사대상자 중에서 '접대'관련 정황을 포착한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수사대상자 10명의 통화내역을 넘겨받아 조사한 결과 참고인 등 주변인 진술 조사에서 나온 '접대'일시에 인근 기지국에서 휴대폰 통화가 이뤄진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말했다.
통화내역자료에는 통화가 이뤄진 기지국이 함께 표시되며 경찰은 이를 근거로 수사대상자들의 행적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접대'를 받은 정황이 확인된 인원이 정확이 몇 명인지는 밝힐 수 없다"며 "다만 확인된 사람이 있으며, 확인이 안된 사람은 확인이 되면 출석요구를 해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통화내역 수사를 통한 수사대상자들의 '접대'정황 파악과 별도로 이날 오전 김 씨가 전 대표로 있던 T사의 세무관련 업무를 봤던 회계법인 한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김 씨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조사, 술집 매출전표와 대조함으로써 수사대상자들이 김 씨로부터 '접대'받은 정황을 파악하는데 자료로 사용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