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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코미디' 정규편성‥비공개코미디 부활 신호탄?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9.03.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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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웰컴 투 코미디' <사진출처=KBS>


지난 6일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KBS 2TV '웰컴 투 코미디'가 정규 편성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방송가 안팎에서는 '웰컴 투 코미디'가 비공개 프로그램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30일 KBS의 한 관계자는 "'웰컴 투 코미디'가 4월 20일 로 예정된 KBS 봄 개편의 일환으로 정규편성이 잠정 결정됐다"고 밝혔다. '웰컴 투 코미디'는 폐지될 것으로 알려진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웰컴 투 코미디'는 파일럿으로 방송됐을 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정규 편성사유를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제목 변경의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는 등 개편에 대한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이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정규 편성은 잠정적으로 결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웰컴 투 코미디'의 정규 편성 소식에 방송가 관계자들은 "'웰컴 투 코미디'를 계기로 비공개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코미디언들이 활동한 입지가 부족했는데 '웰컴 투 코미디'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반색하고 있다.


'웰컴 투 코미디'의 조준희 PD는 "아직 정규편성이 100%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고 조심스레 단서를 거는 한편 "정규 편성을 위한 준비 작업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조준희 PD는 "MC는 파일럿 때 그대로 남희석이 맡을 예정이다. 대부분의 틀은 파일럿 때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출연진 중 일부는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시에 "'부부클리닉'은 오랜 시간 금요일 오후를 지켰던 프로그램으로 예능국 자체로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인데 폐지된다고 해 안타깝다"며 "코미디 프로그램의 정규 편성, 비공개 프로그램의 부활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지만 그 후속이 아니라면, 다른 프로그램이 폐지된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더 기뻤을 텐데 마냥 기쁠 수만은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웰컴 투 코미디'는 지난 3월 6일 파일럿으로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콩트와 토크를 접목하는 동시 최근 개그의 트렌드인 빠른 전개 방식을 차용해 새로운 감각의 웃음을 전했다. 방송당시 9.7%의 전국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비공개 코미디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시청자는 "오랜만에 코미디를 보니 더 신선하고 재밌었다", "요즘 개그프로그램과는 다른 차별성이 반가웠다"고 호평했다. 동시에 "한번으로 끝나기엔 아이디어가 너무 아깝다", "이젠 예전 콩트 형식의 프로그램이 다시 할 때가 되지 않았나"며 정규 편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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