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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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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자대에 복귀하지 않은 가수 이재진(30)이 8일 오후 헌병대에 전격 체포된 가운데, 유일한 가족이자 가수인 이은주가 안심과 우려의 뜻을 동시에 전했다.
이은주는 이날 오후 4시 40분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언론을 통해 재진 오빠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알았다"며 "살아 있어서 진짜 다행"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은주는 이어 "오빠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은 뒤, 오빠의 건강 상태를 알고 싶어 군에 전화를 했는데 아직 접촉이 안되고 있다"며 "빨리 오빠의 현재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주는 "재진 오빠 체포 당시 함께 있었던 오빠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오빠 친구는 어제 재진 오빠가 '자살하고 싶다' '죽고 싶다'를 연발, 너무 걱정이 돼 재진 오빠와 함께 모텔에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은주는 또 "재진 오빠는 자수도 생각하고 있었다고 오빠 친구가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군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재진 일병이 오후 2시 50분께 대구역 인근 공원 모텔에서 헌병대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체포 당시 이재진 일병은 동성의 친구 1명과 함께 모텔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현재는 이재진 일병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건강상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 3월 6일 자대로 돌아가야 했으나 1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복귀하지 않아 가족 및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에 따라 이재진은 동생이자, 그룹 스위트 출신으로 무가당의 멤버이기도 한 이은주와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다.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