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에도 안지워지는 '김연아 눈화장'

이혜림 인턴기자 / 입력 : 2009.04.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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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올해 대학생이 된 '피겨여왕' 김연아(19 ,고려대). 그가 착용했던 의상, 액세서리에 이어 그가 쓰는 화장품과 화장법도 관심 대상이다.

매 경기 때마다 하고나오는 세미스모키 아이메이크업은 인기였지만, 지난달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시상대에서 눈물을 보인 김연아의 '번지지 않은 눈 화장'은 국내 여성들 사이에 이슈로 떠올랐다.


보통 워터프루프(방수) 기능을 가진 아이메이크업제품들도 시간이 지나면 눈 주위에 까맣게 번져 '팬더'가 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대회 후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김연아의 화장품 브랜드와 화장법을 궁금해 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특히 ‘눈물을 흘려도 지워지지 않는’ 김연아의 아이라이너는 초미의 관심사.

네티즌들은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는데도 잘 번져서 고민인데, 김연아는 펑펑 울어도 눈 화장이 번지지 않더라"며 자신들의 경험에 비춰 그가 사용하는 아이라이너 제품을 추측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 거론되는 아이라이너는 외국 브랜드 B사와 국내 T사 제품으로, 워터프루프(방수) 아이메이크업제품으로는 국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다.

또 그의 화장법을 따라하려는 여성들이 늘면서, 쌍꺼풀 없는 긴 눈매에 어울리는 화장법(일명 김연아 화장법)을 상세히 설명해 놓은 블로그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고 스타로 떠오른 '김연아 따라하기'의 일환이다. 김연아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화장을 해온 사실이 알려지며 화장솜씨에 대한 칭찬도 줄을 잇고 있다.

김연아의 소속사 IB스포츠 관계자는 “김연아의 화장품 케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요즘 광고하는 라끄베르 화장품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섞여있었다”며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라이너 제품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화장법에 대해서는 “특별히 강조하는 부분은 없다. 링크에 있지만 연기를 하다보면 땀이 나는 경우도 있어 잘 지워지지 않도록 하는 점에 염두에 두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전문적인 메이크업 교육을 받은 적은 없다”며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화장을 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화장법을 터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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