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C 본사 압수수색 재시도 뒤 철수

류철호 기자 / 입력 : 2009.04.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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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왜곡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는 22일 MBC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 했다. 하지만 MBC 노조의 저지로 또 다시 철수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검사 3명과 수사관 40명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본사로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MBC 노조원 100여 명이 지난 8일 1차 압수수색 시도 때와 마찬가지로 진입을 저지하면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철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춘근·김보슬PD를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 제작진 4명의 신병과 원본 테이프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검찰은 지난해 4월 PD수첩이 방영한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와 주치의 바롯씨의 미국 현지 인터뷰 내용이 왜곡 또는 오역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촬영 원본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인 이춘근·김보슬PD를 체포해 조사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8일 MBC 본사에 대해 첫 번째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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