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채식 아니면 명함도 못 내밀어"

정현수 기자 / 입력 : 2009.04.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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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파멜라 앤더슨, 브래드 피트, 리즈 위더스푼, 크리스찬 베일


광우병 공포, 조류독감에 이어 돼지독감으로 육식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채식주의자를 선언한 인기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채식 열풍이 국내보다 훨씬 뜨거운 할리우드에서는 이미 채식이 일반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채식주의자 연예인이 많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대부분 동물보호단체(PETA) 회원이다. PETA는 지난 1980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PETA 회원 중 가장 열정적으로 채식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는 '뜻밖에' 파멜라 앤더슨이다. 육체파 배우 파멜라 앤더슨은 모피 반대 운동을 위해 누드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며, 엄격한 채식 식단으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건장한 몸매의 남자 스타들도 채식을 고집하고 있다. 브래드 피트, 크리스찬 베일, 톰 크루즈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꾸준한 채식으로 몸매를 가꾸고 있다. 특히 영화 '배트맨 비긴즈'의 주인공 크리스찬 베일은 9세때부터 채식을 시작했을 정도로 오랜 채식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원로 배우 중에도 채식으로 건강을 챙기는 스타들이 많다. 영화 '양들의 침묵'으로 유명한 앤서니 홉킨스도 그 중 하나다. 극중 악랄한 범죄자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안소니 홉킨스는 채식을 강조하는 프로그램까지 제작한 열혈 채식주의자다.


이 밖에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간달프' 이안 맥컬런, 더스틴 호프만 등도 채식주의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건강한 몸매에 관심이 많은 여성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유명 할리우드 여성 스타들 중에는 채식주의자가 아닌 스타를 찾는 게 오히려 빠를 정도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언급되는 채식주의자는 리즈 위더스푼과 매기 큐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에 출연했던 리즈 위더스푼은 엄격한 채식주의와 함께 동물 애호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매기 큐 역시 PETA에 의해 '아시아에서 가장 섹시한 채식주의자'로 선정됐을 정도로 채식주의를 열심히 홍보하는 스타다.

이 외에도 귀네스 팰트로, 킴 베이싱어, 브룩 실즈, 케이티 홈즈, 케이트 윈슬렛 등이 채식을 즐기는 여성 스타들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들 모두가 채소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자제하는 '엄격한 의미'에서의 순수 채식주의자(비건)는 아니지만, '채식 홍보 대사'를 자처하며 채식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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