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夜'→'개그야', 군인 시청자도 잡을래!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04.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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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심야에서 일요일 낮 시간대로 시간대를 옮긴 MBC 공개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연출 김구산 유호철)가 이름과 무대 등을 바꾸고 새로운 시청층 공략에 나선다.

3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 인근 식당에서 '개그야'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유호철 PD는 "시간대를 옮기며 프로그램 제목을 '개그夜'에서 '개그야'로 바꿨다"며 "다른 부분도 조금씩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밤 시간대에 맞게 어두웠던 무대는 조명 등을 추가 설치해 보다 밝고 컬러풀하게 바뀌었다. 매회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코너와 성격 등은 조금씩 변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유 PD는 "기본적으로 똥이나 방구 등의 소재를 쓰면 그건 독약이나 다름없다. 웃기는 소재로 쉽게 가는 것을 막자는 차원에서 금지를 시켰다"며 "그러나 다양한 코너가 각기 색깔을 달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PD는 이어 "낮으로 가면서 새로 확보하는 시청층에는 군인아저씨도 많다. 토요일 밤은 취침 시간이지 않나"라며 "미녀 개그맨 네 명이 나오는 '미녀는 외로워' 코너는 군인 아저씨를 겨냥하는 코너"라고 웃음을 지었다.


오는 5월 3일 첫방송되는 '미녀는 외로워'는 '개그야'의 대표 미녀 개그우먼 김주연 박성아 이경진 이미선이 출연하는 새 코너. 예쁜 얼굴을 믿고 사는 비호감 아가씨 네 명을 등장시켜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유 PD는 "여성 팬은 버리고 가는 코너"라며 "남자들에게는 박수 받는 코너가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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