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손담비와 진흙탕 난투극으로 '큰 웃음'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05.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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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강풍과 비바람에 불구하고 진흙탕 난투극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3일 오후 방송에서 '패떴'은 방송 이후 최고의 시련을 겪었다. 따뜻한 햇살에 펼쳐진 유채꽃을 기대하며 전라도 선학동 마을로 출발했으나, 출발 당일 쏟아지는 비와 강풍에 위기를 맞았다. 제작진의 말을 빌리자면 '인정사정 볼 것 없는 '패떴''.


최악의 비바람 속이었지만 게스트는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는 손담비였다. 김수로는 "최근 들어 최고의 게스트"라며 설렌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 와중에도 '패떴'팀은 게임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게임은 볏짚 올라가기. 볏짚에 올라가 팀원 이름을 빨리 부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이날 숨겨진 미션은 '담비팀 되기'다. 유재석 윤종신 등은 모두 손담비와 팀을 함께 하기 위해 안경을 벗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결국 손담비팀은 손담비, 윤종신, 유재석, 대성이, 이효리 팀은 이효리, 이천희, 김수로, 박예진이 뽑혔다.

이날 게임은 쏟아지는 비 때문에 시야가 흐려질 만큼 쉽지 않았다. 때때로 부는 강풍에 대성은 쓰러지기도 했다. 게임의 하이라이트는 이효리와 손담비의 대결이었다. 이효리는 "생짜 신인 나와"라며 기선 제압을 했다.

이효리와 손담비는 진흙탕에서 체면을 아끼지 않고 몸싸움을 했다. 효리가 볏짚에 올라가려 하자 손담비는 선배의 발을 잡아 끌어내리는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승자는 손담비. 손담비는 볏짚에 올라 "담비 만세"를 외쳤다.

마지막 단체전에서는 양 팀이 모두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가차 없이 던져졌고 윤종신도 1초 만에 날아갔다. 결국 난투극 끝에 단체전의 승자는 효리팀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 윤종신 김종국의 읍내 일탈로 또 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세 사람은 시장을 보러온 것을 핑계로 분식을 먹고 노래방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종국이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고, 유재석이 윤종신과 함께 소녀시대의 'Gee'를 부르는 모습은 '장년시대'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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