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식 막무가내 춘향이 선발대회 '폭소'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05.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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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식 춘향이는 어떤 모습일까.

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춘향이 선발대회'를 패러디해 각자 특색 있는 춘향이를 선보였다. 앞서 '무한도전'은 2007년에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패러디한 특집을 선보인 바 있다.


멤버들은 춘향이가 되기 위해 '매난국죽' '문방사우' 사행시 짓기와 닮아도 그리기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또한 춘향이 선발 기준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그네뛰기 게임도 벌였다. 변 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는 춘향이를 연출하기 위해 12시간의 굶주림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앞에 두고 말 한 마디 하지 않는 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또한 이몽룡 역할에도 도전해 한문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이날 정준하의 활약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준하는 사행시 코너에서 5년 만에 터진 애드리브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으며 그네뛰기 순서에서도 물에 빠지는 몸개그로 큰 웃음을 줬다.

춘향이 선발대회 특집은 지난 2일 부루마불 특집에 이어 무한도전 특유의 막무가내 식 개그가 빛나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또한 '무한도전' 김연아 특집에 출연했던 길이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길은 이날 그림 과제에서 닮아도의 모델인 닮아대사 역과 방자, 왕, 변사또 등 다양한 역을 맡아 멤버들과 함께 '무한도전'을 진행했다.

한편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길의 출연을 놓고 네티즌이 설왕설래 했다. 여러 네티즌은 "왜 길이 자꾸 등장하는 것이냐"며 길이 '무한도전'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며 길의 출연을 반대하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오늘 특집 정말 재미있었다"며 길의 활약에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이날 그네타기 코너에서 박명수와 유재석이 내기로 건 에어컨을 받기 위한 네티즌의 사연 글이 줄을 이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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