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김남일, 45m짜리 황당 자책골 화제

정진우 기자 / 입력 : 2009.05.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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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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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책골을 넣고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는 김남일(출처: 유튜브)


일본프로축구(J-리그) '빗셀 고베'에서 뛰고 있는 김남일의 자책골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김남일은 지난 10일 나고야와의 홈게임에 출전해 후반 4분 보기 드문 45m 짜리 장거리 자책골을 기록했다.


김남일은 후반 초반 상대진영 하프라인 근방에서 동료의 볼을 받았다. 상대 미드필더가 압박을 가해오자 자신의 팀 골대쪽으로 몸을 틀었다. 김남일은 하프라인을 넘어 10m 정도를 달린 뒤 바로 앞의 동료 수비수에게 패스를 하려고 공을 찼다.

하지만 공을 너무 강하게 차 뒤에 서 있던 동료 골키퍼의 키를 넘어갔다. 결국 공은 원바운드로 골문에 들어가고 말았다. 약 45m 짜리 장거리 자책골이었다.

0대0 팽팽한 균형이 무너진 순간 김남일은 황당한 듯 얼굴을 찡그리며 그라운드에 그대로 누웠고 동료들은 그를 위로했다.

고베는 이후 2골을 몰아넣어 역전에 성공했지만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내줘 2대2로 비겼다. 김남일의 자책골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남일은 "패스할 생각이었는데 (자책골이 돼) 속상하다"며 "자책골 이후 팀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동료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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