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P "방송국 기여도 따라 상 못받는 경우도 있어"

길혜성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05.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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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명근 기자


유력 기획사들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한 데 모여 가요계의 오랜 숙원을 풀기 위해 '코리아 뮤직 파워'(Korea Music Powerㆍ이하 KMPㆍ가칭) 프로젝트(위원장 김창환) 출범식을 갖고, 시상식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대표, YG엔터테인먼트의 양민석 대표, JYP엔터테인먼트의 정욱 대표, 스타제국의 신주학 대표, 라인미디어의 김창환 대표, 연제협 문화사업위원회 김태형 이사 및 저작권법률위원회 강승호 이사 등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KMP 프로젝트 출범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창환 위원장은 기자회견문 발표를 통해 ▶음반 제작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저작권법 개정 및 콘텐츠 사업 추진 ▶공정한 차트를 기반으로 한 음악 시상식 사업 지원 추진 ▶드림콘서트를 비롯한 공익사업 추진 ▶미디어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상자 선정 등과 관련, 매년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일부 방송사들의 연말 시상식들과 대해 "공정한 차트를 기반으로 한 뮤직 어워드 사업을 지원 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부의 음악산업 중장기 계획에 따른 뮤직 어워드 행사에 절대적 공정성이 지켜져야 한다는 전제로,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정부 및 유관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대한의 공정성을 유지하도록 하며 성공적이고 신뢰받는 '코리아 뮤직 어워드'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행사에는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정은 기자회견문 발표 뒤, KMP가 직접 새로운 시상식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모든 국민이나 사람들이 봤을 때 공정하다라는 인식의 시상식이 만들어지면 100% 참여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방송국들이 하는 시상식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당사들의 기준에 의해 제작사들이 모두 100% 공감할 수 있는 시상식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원과 음반들은 많이 팔렸지만 방송국에 대한 기여도가 낮다는 이유로 상을 못 받는 억울한 일도 많았다"며 제작자들도 참여하는 시상식이 되면 이러한 폐단을 고쳐질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정욱 대표도 "저희(제자자들)가 어떤 자료를 제출하거나 해서 만들어진 시상식이 없다"며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나 기준이 달랐기 때문에 때때로 불편한 상황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시상식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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