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나에게 물었다..솔약국 네아들중 이상형은?②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5.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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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 기자 qwe123@


그녀 운이 참 좋다. 이제 갓 두 작품을 했는데, 하나는 '대박'이 났고 또 하나는 벌써부터 대박 조짐이다. 신인으로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운을 타고 났다.

"사실은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대만에서의 고생의 대가라고도 생각해요."


"'조강지처클럽', '솔약국집 아들들'..'연기자의 길' 제대로 발고 있는 느낌"

운을 타고 났다지만 SBS '조강지처클럽'은 104부작이었고 '솔약국집 아들들'은 50부작이다. 신인 연기자로서 버겁지는 않았을까.

"연기자의 길을 제대로 밟고 있다는 느낌이죠. 미니시리즈를 하면서 급하게 하는 게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 가량 모여 대본 리딩을 하는 등 단단해 질 수 있는 것 같아 좋아요."


얘기를 다시 '솔약국집 아들들'로 돌려보자. 이 드라마는 솔약국을 중심으로 밝고 경쾌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근데 이 '무막장' 드라마에 '출생의 비밀'이 곧 등장할 예정이다. 그 중심에 유하나가 있다. 그가 맡은 은지는 곧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될 예정. 발랄에서 막장이라‥.

"은지는 마음 깊은 곳에 아픔을 갖고 있지만 밝게 사는 친구에요. 설사 '출생의 비밀'이 있다 한들 그것 때문에 더 밝게 사는 강한 친구죠. 지난 주 엄마 제사 부분에서 보셨듯이 슬프지만 애써 밝은 척하는 면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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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 기자 qwe123@


"'출생의 비밀' 막장 요소 안될 것"

그러면서 '출생의 비밀'이 은지와 '솔약국집 아들들'을 결코 막장 드라마화 하지는 않은 것이라고 말한다.

"'출생의 비밀'은 결코 막장 요소는 안될 거에요. 슬프지만 그 슬픔을 이기고 은지가 좀 더 강해지는 장치가 될 것 같아요. 지금 은지가 좀 오버하는 면이 있는데 이걸 좀 낮춰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해요."

그가 맡은 은지는 극중 솔약국 둘째 아들 선풍(한상진 분)과 알콩달콩 사랑을 엮어 나갈 예정. 유하나에게 네 아들 중 이상형은 누구냐고 '4지 선다형 문제'를 냈다.

"일단 바람둥이 대풍(이필모 분)이는 싫어요. 어떤 여자든 좋다고 한다면 싫을 것 같아요. 미풍이는 어리니까 제쳐두죠(웃음). 첫째 진풍(손현주 분)이가 좋아요. 극 중 제 상대역인 선풍이는 지금은 딴 여자에 마음이 가 있잖아요(웃음). 진풍이는 왠지 한 여자만 사랑할 것 같고 자기일 열심히 할 것 같아서 좋아요. 어리보기한 모습도 매력적이고. 한데 앞으로 사랑해야 할 사이인 선풍이를 이상형으로 꼽아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웃음)."

"사랑스런 배우가 되는 게 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늘 "허니~"를 부르짖는 브루터스 리(조진웅 분)는 어떠냐고 물었다.

"순수한 캐릭터긴 하죠. 하지만 사고뭉치는 힘들 것 같아요. 자기 와이프한테는 잘 할 것 같아요. 근데 너무 아기 같고 챙겨 줘야할 것 같아요."

유하나의 실제로는 "존경할 수 있는 남자답게 생긴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영화배우 정재영이 그의 이상형에 근접한다고 덧붙였다. 불쌍한 아들들.

유하나가 꿈꾸는 '배우 유하나'는 어떤 모습일까.

"지금은 가볍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랑스런 배우가 되는 게 꿈이죠. 나이가 들면 깊이 있고 여유 있어 보이는 배우가 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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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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