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준서, 충북 납골당서 발견후 입원

정현수 기자 / 입력 : 2009.05.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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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를 비관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해 주위를 놀라게 했던 신인 듀오 블루스프링 멤버 준서(24·본명 박준서)가 119 구조대원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21일 충북 음성경찰서 실종수사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납골당에서 쓰러져 있는 준서를 119 구조대원이 이날 오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준서는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준서가 납골당에서 발견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준서는 자신의 아버지 유골이 안치된 음성군 생극면의 위치한 한 납골당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준서는 지난 19일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한 번쯤은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비관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잠적했다.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도 포함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결국 준서의 소속사는 지난 20일 경찰에 준서를 찾기 위한 협조 요청까지 했다.

준서는 영화 '무방비 도시(2007)' MBC드라마 '태왕사신기(2007)'와 '내 여자(2008)'등의 OST에 참여했다. 지난해 남성 듀오 '블루스프링'을 결성해 올해 1월 첫 앨범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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