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미다' BEST, '개콘' GOOD, '스친소2' BAD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9.06.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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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 KBS 2TV '개그콘서트', MBC'놀러와', MBC'일요일 일요일 밤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BEST - '일요일이 좋다'


15일 TNS미디어 전국 시청률에 따르면 SBS '일요일이 좋다'가 1부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는 24.3%, 2부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는 15.6%를 나타내며 주간 예능 시청률(6.8~14) 5위권에 모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시청률의 평균은 19.95%로 KBS 2TV '해피선데이'가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을 합한 18.6%에 비해 높은 수치다. 이 날 '패떴'에서는 추성훈이 게스트로 참석해 세계적인 파이터의 모습 대신 순박하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 재미를 줬다.

무엇보다 이 날 '일요일이 좋다'의 시청률 1등 공신은 '골미다'의 장윤정과 노홍철 커플이다. 이 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부터 5년 동안 연인이 되기까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방송에 비해 '골미다'의 시청률이 7% 포인트 상승한 것이 그 반증이다.


◆ GOOD - '개그콘서트', '놀러와', '섹션 TV 연예통신'

공개 코미디의 '절대' 강자인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21.6%를 기록하며 꾸준히 2위를 차지했다. '분장실의 강 선생님', '씁쓸한 인생', '그냥 내비 둬', '할매가 뿔났다' 등 인기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것과 함께 '개그콘서트'의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는 '봉숭아 학당'의 캐릭터들이 모두 인기를 얻어 당분간 '개콘'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날씨가 좋은 탓일까. 토요 예능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이 예전만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과 '스타킹'은 좋은 평판을 끌어내며 토요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선전했다. '무한도전'은 14.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주에 이어 '궁 밀리어네어 편'으로 신선하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또한 1위와 격차를 보이던 '만년' 2위 SBS '스타킹'은 12.2%로 '무한도전'을 바짝 추격했다. '스타킹'은 이 날 지방아이돌 소울과 직딩 슈퍼주니어가 감동을 자아냈으며 14개월 괴력 베이비가 등장해 무대를 호기심을 자아냈다.

MBC '놀러와'가 9주 연속 월요일 심야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털기맨' 특집으로 방송됐던 '놀러와'는 남성 듀오 더 블루와 김정민, 이성진 등 원조 입담들이 대거 출연해 웃음을 줬다. 특히 '놀러와'는 인기리에 방송됐던 '내조의 여왕'의 뒤를 이어 '선덕여왕'까지 인기를 얻으며 시청률 견인에 도움이 됐다.

MBC '섹션 TV 연예통신(13.2%)'이 막강한 경쟁자인 KBS 2TV 'VS 특공대(12.1%)'를 누르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섹션 TV 연예통신'은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 날 S 다이어리에서는 김국진 편이 방송돼 그간 털어놓지 못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호평 받았다.

◆ BAD - '일요일일요일 밤에','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시즌 2'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는 1부는 3.7%, 2부는 4.5%의 시청률을 각각 보였다. 지난 3월 개편에서 '세바퀴'가 심야 시간대로 이동하고 '대망'이 방송된 후, 1달 만에 종영, 뒤를 이은 '퀴즈 프린스'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오는 21일 막을 내린다. '소녀시대의 공포영화 제작소' 역시 지난 13일을 마지막 회로 6회 만에 종영하는 등 '일밤'은 총체 위기에 빠져있다. 현재 4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시즌 2(이하 '스친소2')'는 6.0%의 시청률을 보여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했다. KBS 2TV '스타 골든벨'은 8.7%, SBS '스타 주니어쇼-붕어빵'은 6.6%를 나타냈다. 지난 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스친소'는 두 자릿수 시청률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타 방송사의 신상 프로그램과 '스친소 클리닉'이란 포맷 변경으로 시청률 하락을 맛봤다. 하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하차했던 붐이 투입되고 과거 '산장미팅'과 '천생연분' 식으로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계승한다니 기대해볼 만하다.

(이하'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 1~10위)

1위 SBS '일요일이 좋다 1부'(24.3%), 2위 KBS 2TV '개그콘서트' (21.6%), 3위 KBS 2TV '해피선데이.(18.6%), 4위 MBC '황금어장'(15.7%), 5위 SBS '일요일이 좋다 2부'(15.6%), 6위 MBC '무한도전' (14.7%), 7위 MBC '섹션 TV 연예통신'(13.2%), 8위 KBS 2TV '해피투게더'(12.7%), 9위 SBS 'TV 동물농장'(12.5%), 10위 MBC '세바퀴'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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