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하차' 타블로 "꿈을 쫓아 떠나게 됐다"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06.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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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타블로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DJ에서 하차한 소감을 전했다.

타블로는 지난 14일 에픽하이 공식홈페이지 맵더소울닷컴에 '꿈꾸라 몽상가 여러분, 고마워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타블로는 이 글에서 "청취자 여러분이 마음을 열고 깊은 고민을 얘기해도 장난스럽게 농담하거나 시크하게 쓴 소리 하고 넘어갈 때 참 많았다"며 "여러분은 진심으로 제가 그러길 바랐을 텐데 저는 '이 자리 영원히 지킬게요!'라는 지킬 수 없는 약속도 많이 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타블로는 "'꿈꾸는 라디오', 제가 지은 이름, 우리가 꿈꾸면서 지은 이 곳"이라며 "꿈을 쫒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나 역시 너네를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는 거, 알지?"라며 애청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1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타블로의 후임으로는 가수 윤건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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