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배경 '친구', 현빈 빼고 모두 '경상도' 출신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9.06.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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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를 드라마로 옮긴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의 주인공들이 현빈을 제외하고 모두 경상도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7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 "부산 로케 촬영한 드라마답게 사투리가 많이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극 중 여고생들로 구성된 밴드인 '레인보우'의 건반을 맡고 있는 민은지 역의 정유미는 "현빈 씨를 제외하고 모두 경상도 출신이에요"라고 밝혔다.

이에 '레인보우'에서 드러머를 맡고 있는 성애 역의 배그린은 "대구 출신이라 그런지 경북과 경남의 미세한 차이라고 할까요"라며 "사투리 연기가 잘 안될 때마다 감독님이 가르쳐주셔서 순간 벼락치기로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시언과 김민준은 부산 출신, 왕지혜는 마산 출신, 서도영은 대구 출신으로 모두 경상도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도영은 "출신은 경상도이지만 서울에서 생활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드라마 '친구'는 2001년 820만 관객들을 모은 영화 '친구'를 드라마로 옮긴 작품. 곽경택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고, 현빈 김민준 등이 영화 속 장동건 유오성의 역할을 다시 맡아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드라마는 '2009 외인구단'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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