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vs '해운대', 포스터 공개하고 동시출격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06.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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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두 편의 영화가 출격을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다음달 16일 개봉될 영화 '10억'과 7월 중순 개봉예정인 영화 '해운대'가 그것. 두 편의 영화는 올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영화로 손꼽히는 기대작이다.


'10억'과 '해운대'는 22일 오전 언론을 통해 본 포스터를 공개하고 시선잡기에 나섰다. 박해일, 박희순, 신민아, 이민기, 이천희 주연의 '10억'은 서호주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서바이벌 게임쇼다. 서호주 모래사막에서 10억 원의 상금을 걸고 10명이 목숨을 내걸고 7일간 7개의 게임을 진행한다는 독특한 소재의 영화다.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주연의 '해운대'는 예상치 못한 쓰나미라는 엄청난 재난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휴먼 재난 영화로 제작비 130억 원이 투입되면서 영화계 안팎에 화제를 낳고 있는 영화다. 더욱이 이 영화는 3초간 공개될 영상을 위해 3달간 작업을 하는 등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포스터를 통해 공개된 '해운대'는 쓰나미가 휩쓸리기 직전인 부산 광안대교와 그 위로 무언가에 놀란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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