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한성주, 알고보니 독서광

최보란 인턴기자 / 입력 : 2009.06.22 17:55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토리온 ‘토크 & 시티 2'에 공개된 한성주의 서재


4차원 이미지로 엉뚱한 매력을 뽐내는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35)의 남다른 책 사랑이 화제다.

최근 케이블채널 MBC every1 ‘러브 에스코트’ 한성주 편에서는 네 면의 벽이 모두 책으로 둘러싸인 자택의 서재가 공개돼 독서광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스토리온 ‘토크&시티2’에서 책이 가득한 서재가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감명 깊게 읽은 책들을 모아 1톤 트럭 가득한 분량을 한 교회가 운영하는 이동 도서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한성주는 “대학시절 공부하면서 구입한 것이 자연스레 모이면서 점점 많아졌다”며 “정확히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1000권 가까이 이른다”고 말했다.

소유하고 있는 책은 정치외교학, 사회복지학, 보건학, 심리학, 원예 등 학·석사 과정 공부를 위해 구입한 전공서적부터 소설, 여행, 사진집, 도록 등 문화전반에 다방면으로 걸쳐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한성주의 지식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좋은 책은 일부러 여러 권 구입해 소장용으로 보관하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선물한다.

책만 많이 읽는 것도 아니다. DVD도 1000장 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뮤지컬도 꼭 챙겨보는 편이다. 특히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작품은 거의 다 봤다고 한다.


이 같이 독서와 문화에 대한 관심은 그 동안 EBS '책 읽어 주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 SBS '금요컬처클럽' 등 지적인 이미지로 교양시사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온 한성주의 저력이기도 하다.

현재 한성주는 기존의 지적인 이미지를 벗고 엉뚱하면서 거침없는 입심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휘어잡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마돈나(prima donna)' 컨셉트로 화보를 찍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성주는 “그 동안 교양에서는 미쳐 다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들이 자유롭게 나오는 거죠"라며 "책을 많이 봐야 4차원도 될 수 있다"고 농담했다.

image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