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아나, 인문학책 냈다..고려대 교수와 공저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06.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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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MBC 아나운서가 인문학 책을 냈다. 방송 관련 서적이 아니다. 마실거리를 소재로 문화와 소비자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 인문교양서적 '음료의 소비문화-물에서 술까지'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고려대학교 언론학부 김광수·오주섭 교수와 함께 공저로 집필에 참여했다. 현재 MBC '불만제로'를 진행하며 소비자 권익 찾기에 앞장선 서현진 아나운서는 경험담을 담고 인터뷰에도 참여하며 독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한 몫을 했다.


서 아나운서는 24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만나 "전문 교양 서적이지만 쉽고 재미있게, 소비자 입장으로 풀어나갈 사람을 찾으시던 교수님들로부터 먼저 참여 제의를 받았다"며 "조금 뜬금없기도 했지만 얼결에 참여한 데 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서 아나운서는 "실제로 한 학기 동안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청강생으로 다니며 마케팅과 광고 등을 공부했고, 6개월 뒤부터 책을 쓰는데 참여했다. 책이 나오기까지 1년이 넘게 걸렸다"며 "전문가일 수 없겠지만, 책을 읽는 이들이 보다 흥미롭게 접근하도록 하는게 제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용을 전공하고 미스 코리아를 거쳐 아나운서를 하기까지, 남들 앞에서 보여지는 나를 관리하는 데 익숙한 편이다. 자신을 관리하는 데 먹고 마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 경험을 녹일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좋았다"며 "너무 할 일이 많아 '왜 했을까' 후회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나온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서 아나운서는 "'불만제로'의 진행자로서도 큰 도움이 됐다"며 "실제 방송에서 먹을거리, 마실거리를 다룰 때 가장 반향이 크다. 이를 통해 그에 대한 기본적 상식을 갖추게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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